세련된 빅타워 케이스!! - NZXT Phatom(팬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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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케이스 시장을 살펴보면, 미들타워에선 현재 편의성과 실용성, 디자인에 대한 경쟁이 치열 하다. 그만큼 미들타워가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구매 사용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빅타워도 물론, 편의성과 실용성에는 미들타워보다 우위에 있다. 하지만, 디자인면에서는 미들타워보다 못하다. 그래서, 빅타워 구매시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을 한 번쯤 느껴보게 된다. 이런 점을 생각해, PC주변기기 전문업체 NZXT는 이번에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빅타워 케이스 팬텀(Phantom)을 출시했다. 기존의 빅타 케이스와는 디자인 느낌이 다른 NZXT의 팬텀을 살펴보도록 하자.

팬텀은 빅타워 케이스답게 제품 박스(BOX)부터 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미들타워 박스랑 크기를 비교하면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제품 박스는 블랙 색상을 바탕으로 제품 이미지와 제품 주요 부분을 지목하는 특징 소개, 그리고 제품의 스펙 정보가 담겨져 있다.

박스 측면에 기재된 제품 스펙 정보를 간단히 살펴보면, 상단/측면/후면에 쿨링팬이 기본 장착 되어있고, 케이스 폭이 220mm, 무게가 11kg 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빅타워인만큼 제품 무게 또한 상당히 나간다.

팬텀의 주요 부분 특징에 대한 소개를 잠깐 살펴보면, E-ATX 메인보드 플랫폼까지 장착을 할 수 있는 내부 공간과 스크류 사용이 필요없는 5.25인치 베이, 7개의 HDD베이, 상단 쿨링시스템, 팬컨트롤러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하나씩 자세히 확인해보도록 하자. 끝으로, 팬텀 색상은 블랙/레드/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분류된다.

팬텀은 크기만큼이나 제품 파손 방지를 위해 포장에도 신경을 썼다. 일반적으로 케이스 포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이 아닌 좀 더 보호성이 강한 우레탄폼으로 팬텀을 포장했다. 따라서, 제품 파손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

제품 구성을 케이스를 비롯해, 부속품이 담긴 박스와 팬텀 시스템 조립시 설치 가이드로 이루 어져 있다. 부속품 박스에는 사용용도에 따른 각 종 스크류가 분류되어 비닐에 담겨져 있는데, 왼쪽부터 메인보드 받침용, 메인보드 장착용, ODD용, 파워서플라이용, 전면 쿨링팬 장착용, 상단 쿨링팬 장착용, 측면 쿨링팬 장착용, 수냉식 쿨링시스템용, 수냉식 브라켓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스피커 단자와 케이블 정리시 소모품으로 사용될 케이블타이를 제공해주고 있다.

팬텀 외형을 살펴보면, 앞서 언급했듯이 색상은 블랙/레드/화이트 3가지로 구분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좌우 대칭과 비대칭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부분적인 블랙색을 가미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있다.

전면 베젤부터 살펴보면, 중앙 부분은 볼륨감을 주는 느낌으로 볼록하게 나와있다. 그러면서도 매끄러운 곡선처리로 부드러움도 주고 있다. 그리고, 전면은 도어(Door)식으로 전면 외부 5.25인치 베이를 감추고 있는데, 이런 도어식은 NZXT만의 고유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도어는 내부에 자석을 넣어 자력(磁力)으로 닫게 되어있다.

도어 속에 가려진 외부 5.25인치 베이는 총 5개로 각 베이 커버 모두 타공망 메쉬(Mesh) 처리를 해놓았다. 또한, 베젤을 분리하지 않고 외부에서 커버를 분리할 수 있어 이번 팬텀 베이 커버의 특징이자 장점이 되겠다.

계속해서, 팬텀 상단을 살펴보면, 좌측에는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 작동램프, I/O포트가 자리 잡고 있는데, I/O포트는 EAR/MIC, USB 2.0 포트, E-SATA를 갖추고 있다. 이왕이면 USB 3.0 포트 지원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볼 수 있겠다. 우측에는 팬 컨트롤러가 자리잡고 있는데, 케이스 전면/측면1/측면2/상단/후면 총 5곳에 장착되는 팬을 컨트롤할 수 있겠다.

상단 후위에는 케이스 내부 열을 배출할 수 있는 쿨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타공망 메쉬처리와 함께 내부에는 대형 200mm LED(Blue) 쿨링팬이 자리잡고있다. 팬은 총 2개까지 장착이 가능 한데, 기본으로 장착된 팬 경우는 완전히 타공망을 통해 배기역할을 소화하지만,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팬 위치는 타공망 일부만 차지하고 있어, 배기보다는 흡기 역할로 장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겠다.

팬텀 사이드판넬에도 역시 내부의 쿨링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타공망 메쉬처리와 함께 내부에 팬을 장착할 수 있는데, 크기는 230/200mm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팬이 제공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할 수 있겠다. 또한, HDD가 장착되는 전면에는 측면에서 HDD쿨링을 할 수 있도록 역시 2개의 120mm 팬으로 쿨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와 마주보는 반대편에는 열이 배출 되도록 똑같은 디자인의 타공망 메쉬처리를 해놓았다.

케이스 후면에는 내부의 열을 뒤로 배출하는 벌집모양의 에어홀과 함께 왼쪽 상위에는 상단 기본으로 장착된 대형 쿨링팬의 LED를 On/Off 할 수 있는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PCI슬롯 지원은 총 7개를 갖추고, 수냉식 쿨링시스템을 갖추시 호스를 배출할 수 있는 호스홀도 지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맨 아래 파워서플라이 장착되는 자리에는 파워서플라이 팬기준으로 상하방향으로 사용자 편의에 따라 장착할 수 있도록 스크류홀 처리를 해놓았다. 또한, 사이드판넬과 분리를 하기 쉽도록 핸드스크류가 사용되었다.

외형 마지막으로 케이스 하단을 살펴보면, 앞부분에 전면 베젤 분리시 분리 손잡이 홈이 있고, 그 뒤로는 HDD 쿨링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에어홀 처리를 해놓았다. 그리고, 폭 약 30mm, 높이 약 12mm의 긴 케이스 받침대가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케이스 진동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무패드가 부착되어있는데 1mm로 두께가 얇은 점이 아쉽다. 뒷부분 파워 서플라이 장착되는 자리에도 역시 받침대와 함께 쿨링효과를 가져오도록 에어홀처리와 함께 먼지 유입 최소화를 위한 먼지필터가 기본 장착되어있다.

이제, 팬텀의 내부를 살펴보자. 내부를 보기 위해 사이드판넬을 분리하는데, 일반 케이스에서 슬라이딩식 분리가 아닌 그냥 도어식으로 문을 열듯이 분리가 된다. 사이드판넬을 분리하기 위해 후면 스크류를 풀고 중앙에 자리잡은 스크류를 레버식으로 아래로 내린 후 사이드판넬을 문 열듯이 분리하면 쉽게 분리가 된다.

먼저, 측면 쿨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사이드판넬 내부를 보면 대형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부분에는 기본 200mm 크기의 먼지필터가 기본 장착되었다. 팬은 200mm외에 230mm 팬도 장착할 수 있도록 스크류홀 처리를 해놓았다. 또한, HDD 발열을 해결해주는 쿨링 부위에는 앞서 언급했듯이 120mm 팬 2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데, 연결 작동은 3Pin(핀) 방식이 되겠다.

팬텀의 내부 공간은 약 360mm로 아주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VGA카드 중 가장 긴 모델이 320mm인 점을 볼 때, 모든 VGA카드가 간섭없이 장착 가능하겠다. 케이스 크기만큼이나 VGA 장착 공간은 확실히 보장해주고 있다.

내부 후면에는 앞서 외부 후면에서 언급한 배기 역할로 120mm 쿨링팬이 기본 장착 되어있고, PCI슬롯 가이드는 모두 타공망 메쉬처리를 해 VGA 발열 배출을 높여주도록 해주고 있다. 또한, 스크류 사용시 드라이버 사용을 쉽도록 홀 처리도 해놓았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하단에는 파워서플라이 진동을 최소화 하기 위해 높이 12mm의 고무받침대가 장착되어있다.

케이스 상단 쿨링시스템을 내부에서 확인해보면, 대형 200mm LED 쿨링팬이 기본 1개 장착이 되어있고, 바로 앞자리에는 역시 같은 크기의 먼지필터가 기본 장착 되었다. 쿨링팬은 11개 날개를 가진 팬으로 내부의 열을 외부로 신속하게 배출하는 역할을 하겠다. 작동시에는 Blue LED 빛을 발산하겠다. 물론, 앞서 본 후면 버튼을 통해 LED를 On/Off 할 수도 있겠다. 추가적인 팬을 장착하면 좀 더 막강한 쿨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겠다.

계속해서, 외부 5.25인치 베이를 살펴보면 총 5개의 베이에는 모두 스크류 사용없이 ODD나 기타 드라이브 제품을 장착할 수 있도록 고정 클립이 장착 되어있다. 또한, 반대편에는 자동으로 홀드(Hold)되게 처리를 해놓았다. 고정클립은 작은 레버단추를 우측으로 밀고, 클립 좌측부분을 당기면 열리게 된다.

HDD가 장착되는 HDD베이는 2개로 분류되어 5개와 2개로 장착지원을 총 7개의 HDD를 장착할 수 있다. HDD장착 역시 스크류 사용이 필요없는 가이드에 HDD를 장착한 후 베이에 슬라이딩 식으로 장착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개가 장착되는 HDD베이는 베이 후면과 케이스 하단에서 각각 스크류를 제거하면 분리가 되어서 추가적인 케이스 내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케이블이 많을 시 공간활용으로 넓힐 수 있겠다.

전면 베젤을 분리해 전면 내부를 살펴보면, 외부 5.25인치 베이는 모두 커버가 없다. 전면 베젤의 베이 커버 모두 타공망 메쉬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이겠다. 그 아래, HDD베이 위치 부분에는 전면에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스크류홀처리를 해놓았는데, 120/140mm 팬 장착이 가능 하겠다. 기본적으로 팬이 장착되지 않은 점과 먼지필터가 없다라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상단 베젤 역시 전면 베젤처럼 분리가 가능하다. 베젤을 분리해 상단 내부를 보면, 앞서 외부 에서 본 전원 버튼 및 I/O포트와 팬 컨트롤러 내부를 확인할 수 있고, 내부에서 본 상단 쿨링 시스템의 대형 쿨링팬과 먼지필터를 다시 확인할 수 있겠다.

전면 베젤과 상단 베젤에 메쉬처리된 타공망은 내부에서 볼 때, 모두 스크류로 장착이 되어있어 타공망 분리가 가능하겠다.

끝으로, 팬텀 제작에 사용된 샤시의 두께를 부위별로 측정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샤시는 도색을 감안했을 때, HDD베이는 0.6T, 나머지 케이스 구조대는 0.8T 두께의 샤시가 사용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겠다.

이제, 팬텀을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보자. 먼저, 팬텀은 E-ATX플랫폼 규격의 메인보드까지 장착 지원을 해주는데, 메인보드 트레이에 각 메인보드 규격에 맞게 메인보드 받침 스크류홀에 문구를 새겨놓았다. 따라서, 자신이 장착할려는 메인보드 규격에 맞춰 제공되는 받침대 스크류를 먼저 메인보드 트레이에 장착을 한 후 메인보드를 장착하면 되겠다.

최근, 케이스 구입시 하나의 중요 포인트가 되고 있는 CPU쿨러와 케이스 사이드판넬과의 간섭 여부를 확인해보기 위해 CPU쿨러를 장착해보았다. 쿨러의 높이는 165mm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쿨러 중 가장 높은 모델 중 하나이다. 쿨러를 장착한 후 케이스 사이드판넬을 닫고 쿨러 와의 간섭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약 10~12mm정도의 공간이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다. 즉, 사이드판넬에 팬을 추가 장착하지 않으면 쿨러는 170mm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팬을 장착할 경우 155~150mm이하의 쿨러까지 장착이 가능하겠다.

그래픽카드 경우 앞서 내부 공간을 언급했듯이 360mm를 확보하고 있어, 현재 판매되는 모든 그래픽카드 모델은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하겠다. ODD는 경우는 스크류 사용없이 고정클립으로 충분히 쉽게 고정 장착할 수 있겠다. 추가로 더 고정하고 싶다면 제공되는 스크류를 사용하면 된다.

HDD 장착 경우, 먼저 가이드에 HDD에 장착을 하는데 2.5인치 경우 가이드 하단 부분에 스크류를 사용해 고정하면 되겠다. 가이드에 장착된 HDD는 HDD베이에 슬라이딩식으로 쉽게 장착을 할 수 있겠다.

파워서플라이는 하단 장착 자리에 장착을 하면 되고,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 전면에는 120mm나 140mm 팬을 사용자가 제공되는 스크류를 사용해 추가 장착하면 되겠다. 팬텀 상단의 팬 컨트롤러와 연결을 하고 싶다면 3Pin 연결 작동식의 팬을 장착하면 된다.

끝으로, 조립 마무리로 상단 팬 컨트롤러와 추가로 장착된 팬, 사이드판넬 HDD 쿨링시스템 팬과 연결을 하면 되는데, 팬 컨트롤 케이블에는 팬 부위별 표기가 되어있어 표기에 맞게 연결하면 되겠다. 그리고, 선정리홀을 통해 각 종 케이블을 선정리하면 되는데, 선정리홀 뒷공간은 약 25mm로 충분히 사이드판넬을 닫을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 빅타워 모델인만큼 부품의 간섭 문제는 없었다.

팬텀은 팬 컨트롤러를 지원하는데, 팬 컨트롤러 경우 왼쪽으로 밀면 팬속도와 LED팬 경우 LED 밝기를 증가시켜주고, 오른쪽은 감소해준다. 팬이 컨트롤러에 연결되어있음은 팬 컨트롤러의 램프를 통해 알 수 있겠다. 팬 컨트롤러를 통해 연결된 팬의 속도를 최대로 올렸을 경우와 최저로 내렸을 경우의 케이스 내부 주요 시스템의 온도를 비교해보면, 약 1~2℃가량의 차이를 보여 준다. 쿨링효과를 만족스럽다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출시된 NZXT의 팬텀은 그동안 보여줬던 빅타워 케이스와는 디자인부터 다른 느낌이다. 기존의 빅타워 케이스가 크기와 실용성에만 신경쓰고, 디자인에는 소홀했던 반면, NZXT의 팬텀은 디자인성까지 갖추고 있는 빅타워 케이스다. 빅타워 모델인만큼 넓은 공간과 선정리홀, 무(無) 나사 장착 지원의 편리성, 막강한 쿨링시스템, 그리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팬 컨트롤러,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팬텀은 그동안 빅타워 케이스에 쉽게 눈이 가지 않던 소비자층도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케이스다. 투박하게만 느껴졌던 빅타워의 인식을 팬텀으로 깨고, 세련된 빅타워 케이스를 찾는 소비자에게 NZXT의 팬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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