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뷰라는 새로운 개념의 PC케이스 등장! - HYTE Y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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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요즘 PC케이스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강화유리가 적용된다라는 점이죠. 아무래도 PC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가 RGB 라이트닝이다 보니 현재 대부분의 PC케이스들이 강화유를 전면이나 최소 사이드패널에는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지원으로 바뀌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죠. 물론, 강화유리 디자인이 적용되면서부터 PC케이스의 차별성이 점점 사라져서 디자인이 단순해졌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강화유리를 적용하면서도 첫 제품부터 눈에 띄는 PC케이스가 등장했죠. 바로, HYTE(하이트)의 Y60입니다. 지난 시간에 ITX PC케이스 Revolt3(https://piscomu.com/4075)를 만나보면서 HYTE에 대해서 소개했지만, HYTE는 미국의 대표적인 조립PC 브랜드 iBUYPOWER의 PC 하드웨어 브랜드입니다. 쉽게 말해, PC의 구성요소 제품들 생산/판매하는 브랜드죠. 사실 Revolt3는 지난 시간에도 언급했듯이 이미 iBUYPOWER 브랜드로 이전부터 존재했던 시리즈 제품입니다. 하지만, 오늘 만나는 Y60는 HYTE라는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PC케이스죠. 그럼, HYTE의 Y60 PC케이스는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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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박스 전면 맨 오른쪽 위에는 색상 구분 스티커와 함께 제품 이미지를 작게 담고 있습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Y60 역시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하고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죠. 그리고 뒤에서 디자인을 확인하겠지만, 이 제품의 콘셉트 문구로 모던한 미적 케이스(Modern Aesthetic Case)라고 표기를 해놨습니다. 이런 표현은 대각선방향 왼쪽 아래에 표시된 모델명 밑에 주요 특징 3가지 '파노라마 글라스, 수직 그래픽, 하단 쿨링' 중 하나와 연관되기도 합니다. 바로 파노라마 글라스(Panoramic glass)인데, 문구만 봤을 때는 바로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박스 후면에 Y60의 전체적인 케이스 구조 이미지를 보면 대략 이해가 됩니다.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강화유리가 연이어 3개로 연결된다는 거죠.

 

 

 

 

 

그래서, 박스 측면에는 HYTE가 왜 이런 케이스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소개도 담고 있는데, 방금 언급했던 주요 특징 3가지에 대한 내용이죠. 또한, 반대쪽 측면에는 Y60 PC 케이스의 기본 사양을 상세하게 표기해 놔서, 구입 전 소비자가 사용하는 혹은 조립 PC 때 함께 구매해야 하는 CPU 쿨러의 높이, 그래픽카드(VGA)의 길이 지원을 미리 참고해 호환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PC케이스 포장은 기본 방식인 외부 충격방지를 위한 스티로폼 완충재에 비닐 포장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PC케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품들은 별도의 박스에 보관했으며, 구성품에는 MIC/EAR Y 케이블, 부품 장착에 필요한 나사들과 렌치, 그리고 소량의 케이블 타이,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품설명서는 그림 이미지와 함께 조립 가이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HYTE(하이트) Y60 PC케이스를 살펴보는데, 일단 색상은 블랙(Black), 레드(Red), 화이트(White) 3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외부 베젤 부분을 색상으로 구분하고 내부는 모두 블랙색상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통일된 느낌은 블랙 색상이라 할 수 있죠. 아무튼 Y60 외형을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앞에서 언급했던 강화유리 패널입니다. 전면과 사이드는 기본이고, 눈에 띄는 부분으로 전면과 사이드가 만나는 경계 부분에도 강화유리 패널이 적용되었죠. 기존의 PC케이스부터 지금의 트렌드인 강화유리 PC케이스까지 이런 방향으로 적용했던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분명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전면에서 사이드까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봐도 내부가 보입니다. 그래서, HYTE도 이 부분을 파노라마-뷰(Panoramic view) 디자인이라고 강조하고 있죠. 물론, 통짜가 아니기 때문에 강화유리끼리 만나는 부분에는 약간의 틈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봉 시 모두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는데, 꽤 잘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제거할지 말지는 소비자가 판단해도 되죠. 중간에 위치한 강화유리 밑에는 버튼과 포트가 배치되어 있는데, 왼쪽부터 EAR/MIC 포트, USB 3.0, 전원 버튼, USB 3.0, USB Type-C 포트 순입니다. 이 부분에 배치한 것도 나름 Y60의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 상단은 베젤에 방금 확인했던 강화유리 배치에 따른 각도에 따라 상단 베젤의 에어홀 처리도 라인형태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Y60 구조상 일반적인 타공망 디자인이었다면 낭비되는 빈 공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라인형태로 처리했다고 보면 되죠. 상단 베젤은 후면 손잡이 홈 부분을 통해 들어오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베젤 안쪽을 보면 볼-핀(ball-pin) 방식으로 무나사 장착이죠. 그리고, 먼지 필터도 기본 적용되어 있는데, 역시 라인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상단 베젤을 분리해서 케이스 상단 내부를 보면 상단 쿨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브라켓이 적용되어 있는데, 브라켓은 고정된 나사들을 풀면 쉽게 분리가 가능해, 팬이나 수랭쿨러의 라디에이터 장착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팬은 120mm 경우 3개, 140mm 경우 2개, 수랭쿨러 시 라디에이터도 360mm까지 장착이 가능하죠.

 

 

 

 

 

유일하게 강화유리가 적용되지 않은 왼쪽 패널(전면시) 역시 상단 베젤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라인형 에어홀 처리를 해놨으며, 패널은 후면에 사용된 손-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패널은 분리해서 안쪽을 보면 역시 상단 패널과 마찬가지로 윗부분에 고정은 볼-핀으로 적용되었으며, 먼지필터도 기본 적용되어 있죠.

 

 

 

 

 

그리고, Y60 PC케이스 후면을 보면 내부 구조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파워서플라이가 메인보드 트레이 후면에 장착되는 흔히 말하는 큐브형 케이스 구조입니다. 윗부분에는 오른쪽에 후면 배기역할의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에 120mm 팬이 기본 장착된 것을 간접적으로 먼저 확인할 수 있으며, 맨 왼쪽에는 저장장치(storage)라는 문구처럼 손-나사를 풀면 분리가 되는 저장장치 브라켓 2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장장치 브라켓에는 3.5인치 HDD를 최대 2개, 2.5인치 HDD/SSD로 장착할 경우에는 각각 2개씩 최대 4개를 장착할 수 있죠. 그리고, 후면 아래 오른쪽에 배치된 PCI 슬롯을 보면 일반 PCI슬롯 규격보다 짧은 PCI슬롯이 수평으로 7개, 바로 옆에 수직으로 세워진 일반 길이의 PCI슬롯 3개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케이스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바로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만 장착할 수 있다는 거죠. 앞서 제품 박스에서 확인한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수직 그래픽카드는 바로 이 부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공간이죠.

 

 

 

 

 

케이스 밑바닥 부분을 살펴보면, 앞부분의 강화유리에 따른 라인형태를 따라 받침대도 라인형태로 적용되었는데, 패드까지 부착된 약 16.5mm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후면에서 확인한 왼쪽 공간의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자리의 밑바닥 부분에는 먼지필터와 함께 내부 하단 쿨링 시스템으로 120mm 팬이 기본 2개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팬은 140mm까지 장착할 수 있고, 먼지 필터 역시 걸쇠방식으로 쉽게 분리가 가능하죠.

 

 

 

 

 

그럼, 이제 HYTE(하이트) Y60 PC케이스의 내부를 살펴보는데, 일단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선 강화유리 패널을 분리해야 합니다. 오른쪽 패널의 강화유리는 왼쪽 패널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고정된 손-나사를 풀로 앞으로 기울여서 위로 들어 올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전면 패널의 강화유리는 왼쪽 패널을 분리한 상태에서 측면에 3개의 고정 나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역시 고정 나사를 풀고 앞으로 기울여서 들어올리면 분리가 되죠. 마지막으로 대각선방향의 중간 강화유리는 사실 분리를 안 해도 조립에는 영향이 없지만, 그래도 분리하면 조립 시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중간 강화유리를 분리할 때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각각 고정 나사를 풀어주면 분리가 됩니다.

 

 

 

 

 

패널을 모두 분리한 상태에서 Y60 PC케이스 내부를 살펴보면, 방금 후면에서 잠깐 언급했던 큐브형 케이스 구조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고, 큐브형 특성에 따라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부분은 바로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할 수 있게 해주는 PCIe 라이저(Riser) 카드입니다. PCIe 라이저 카드 역시 케이스 색상에 따라 커버를 통일시켜 놨으며, PCI슬롯과 아래 수직 PCIe 슬롯의 고정나사를 풀면 분리가 됩니다. 개봉 시에는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PCIe 슬롯에는 커버를,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PCIe 슬롯-홈에는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죠. 참고로 PCIe 라이저 카드를 별도로도 판매합니다.

 

 

 

 

 

후면 내부에는 앞서 외부에서 확인한 배기 역할의 120mm 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으며, 앞서 하단에 적용된 120mm 팬과 동일한 모델로 팬 날개는 총 9개를 가졌고, 1300 RPM 속도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수평/수직의 PCI 슬롯 가이드는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탈착형이죠. PCIe 라이저 카드를 분리한 후,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트레이를 살펴보면, 큼지막한 CPU-cut-Out 처리와 함께 주변에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홀이 처리되어 있으며, 아래 내부 하단을 가리는 베젤 부분에도 에어홀 처리와 함께 안쪽에 케이블 정리 홀이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공간 앞부분의 측면 그러니깐 왼쪽 패널 방향으로는 전면에 강화유리가 적용된 부분을 고려해 측면에서 쿨링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팬 또는 수랭쿨러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데, 팬은 120/140mm 최대 2개, 라디에이터도 최대 280mm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후면 그러니깐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가 장착되는 공간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일단 파워서플라이 장착되는 위치에는 받침대 처리가 되어 있으며, 방금 확인한 측면 쿨링시스템 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케이블정리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게 지원하는데 약 90mm 폭을 가지고 있어서 케이블정리를 하기에 아주 충분한 공간이라 할 수 있죠. 끝으로, Y60 PC케이스에 사용된 샤시의 두께를 분위별로 측정해 보면, 전체적으로 0.9~0.8mm 두께로 0.8T샤시가 사용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직접, HYTE(하이트) Y60 PC케이스를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보면, 일단 CPU 쿨러 같은 경우 타워형 쿨러 기준으로 높이는 최대 160mm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싱글타워 쿨러들은 대부분 장착이 된다고 보면 되고, 하이엔드로 분류되는 듀얼타워 쿨러 제품들은 일부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같은 경우에는 최대 375mm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장착이 가능한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수직으로만 장착되기 때문에 앞서 PCI 슬롯을 확인했듯이 3단 높이까지 지원해서 그래픽카드 두께도 함께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두께는 75mm까지 가능합니다. 이 밖에 후면 공간에 저장장치와 파워서플라이 장착은 큰 어려움 없이 장착할 수 있고, 후면공간이 넓은 만큼 케이블정리도 초보자들이 대충 정리해도 될 만큼 수월합니다. 그리고, 강화유리 패널이 적용된 만큼 RGB 라이트닝효과를 볼 수 있는 팬이나 부품을 사용한다면 어느 방향에서도 내부의 시각 효과를 누릴 수 있죠.

 

 

 

 

 

iBUYPOWER의 PC 하드웨어 브랜드 HYTE(하이트) 이름으로 처음 출시되는 PC케이스 Y60은 큰 변화를 준 케이스는 아지만, 매우 신선한 케이스입니다. 이런 효과는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요즘 PC케이스들이 대부분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하면서 디자인이 단순화되었기 때문에, Y60처럼 작은 차별성을 준 것만으로도 큰 효과로 보이기 때문이죠. 물론, 기존의 PC케이스들이 직각이라는 고정틀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인 부분도 한몫을 합니다. Y60은 딱 이 2가지 고정관념에서 벗어났을 뿐인데 신선하게 다가오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전면과 사이드 패널의 강화유리에서 중간에 강화유리를 추가해 어느 방향에서도 내부를 볼 수 있게 한 일명 파노라마-뷰는 이 케이스의 최대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건축물에서 뷰(View)를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듯이 HYTE의 Y60 역시 그 매력을 보여주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픽카드가 수직으로만 장착된다라는 점과 기본 팬이 모두 Non-RGB 팬이라는 점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느낄 수 있지만, 방금 말한 Y60의 최대 매력인 뷰 포인트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런 아쉬움은 크게 느껴지지 않죠. 또한, 큐브형 케이스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내부공간도 넓고, 후면공간도 넓어서 초보자가 케이블 정리를 하기에도 수월합니다. 조립 PC를 맞추는데 기존의 PC케이스들이 식상하게 느껴졌다면, 새로운 개념의 파노라마-뷰를 가지고 탄생한 HYTE의 Y60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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