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소음대비 고성능 플라워형 쿨러! - [Deepcool FIEND SHARK 브라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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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피스커뮤를 통해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은 해외 냉각솔루션 전문업체 Deepcool의 제품을 몇 가지 만나보았습니다. 딥쿨은 사실 국내 냉각솔루션 잘만테크만큼 기술력이 탄탄한 업체입니다. OEM으로 Dell, 후찌즈 같은 대기업 브랜드에 쿨링시스템도 납품을 하며, 유럽과 미국에서도 다른 명칭의 브랜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국내에선 이전 수입업체의 원활하지 않은 수입유통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제품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작년 연말부터 국내에 PC케이스 전문업체인 ㈜브라보텍이 정식 수입을 맡으면서 CPU쿨러뿐만아니라 노트북 쿨러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딥쿨의 다양한 CPU쿨러모델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늘 만나 볼 모델은 바로 플라워형 쿨러의 ‘FIEND SHARK입니다. 그럼, FIEND SHARK는 어떤 쿨러인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모델명 FIEND SHARK
크기 157(D)x156(W)x131(H)mm 무게 1216g
소켓 지원 인텔 AMD
LGA 2011/ 1366 / 1156(5) / 775 FM1 / AM3(+) / AM2(+)
히트파이프 6(지름 6mm)
(FAN) 크기(높이T) 속도(RPM) 소음(dBA) 연결(Connector)
140mm(25T) 700(±200)~1400RPM(±10%) 18.2~32dB(A) 4Pin(PWM)

 

 

 

 

FIEND SHARK는 제품 박스에서부터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 피스커뮤에서 접했던 인윈 그린미 파워서플라이 제품 박스와 같이 제품 구입 후 박스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박스 조립을 지원합니다. 의류분야에선 이런 쇼핑백을 재활용하는 쇼핑백들이 꽤나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PC시장에서도 이런 제품 박스부터 신경 쓰는 친환경 소개가 늘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립은 간단하고, 마치 케익 박스처럼 생겨서 제품 구입 후에도 남는 부속품이나 별도의 보관함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박스 크기는 플라워형 쿨러로썬 좀 큰 편입니다.

 

 

 

 

 

제품 박스 디자인 역시 화려하지 않습니다. 전후면에는 간단하게 모델명과 컨셉 문구만을 표기했으며, 측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을 아이콘형태로 표시를 했습니다. 프로세서 지원, 히트파이프 개수, 팬 컨트롤, 베이스, 모드룩, 저소음을 대표적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측면에는 각 나라별 언어로 제품의 기본 스펙 사양을 알려주는데, 한국어도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켓 지원 여부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박스 디자인이 심플한 것도 친환경적인 것도 있지만, 제품의 단가를 낮추는 한 부분이기도 하겠습니다.

 

 

 

 

 

제품 포장은 큼지막한 쿨러 크기에 맞춰 캡(CAP) 형식으로 포장을 했으며, 부속품이 담긴 2개의 박스로 이루어져 있겠습니다. 부속품에는 설명서를 비롯해, 인텔용과 AMD용 프로세서 별로 부속품 포장을 해놨으며, 추가 LGA2011 부속품도 따로 포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팬 전원 변환 케이블과 공용 스크류, 소량의 써멀컴파운드가 제공되겠습니다.

 

 

 

 

 

FIEND SHARK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상위에 장착된 팬은 팬 크기는 140mm지만, 장착 규격은 120mm 가진 팬으로, 9개의 블레이드(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제조사인 딥쿨은 약 1년 반 전부터 공기 유입을 높일려고 블레이드에 지느러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팬 소음 최소화를 위해 테두리 베젤부분은 러버 재질로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런 팬 적용으로 그동안의 자사 쿨러의 팬 소음은 다른 쿨러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였습니다. 팬 연결 작동방식은 PWM방식으로 온도에 따라 속도조절이 되겠으며, 속도 범위는 700~1400RPM을 가졌습니다. 팬 장착은 흔히 쿨러에서 적용되는 클립을 이용한 장착으로 쉽게 분리가 가능하겠습니다. 따라서, 120mm 팬도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팬을 분리한 상태에서 쿨러만 좀 더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플라워형 쿨러라면 히트파이프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방열핀을 통과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FIEND SHARK은 반대로 히트파이프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면서 방열핀을 2개로 나뉘어 통과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 가운데는 공간이 비웠는데, 이런 디자인 형태를 앞서 제품 박스에서 언급한 모드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 비워있는 공간의 측면은 유입된 공기가 측면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측면에 커버 처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2개로 나뉘어진 각 방열핀은 측면에서 확인 결과, 모두 3조각 형태로 나뉘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3개의 방열핀 조각이 2개로 나뉘어진 셈입니다. 그리고, 각 방열핀 가운데 맨 바깥쪽에는 제조사 로고를 새겨놨으며, 방열핀을 통과하는 히트파이프가 6개임을 알 수 있고, 통과 방식은 솔더링 방식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방열핀의 총 개수는(3조각-1) 양쪽 25씩 총 50개가 되겠습니다.

 

 

 

 

 

쿨러 밑에서 보면 히트파이프 구조를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아래에서 U자형으로 올라오면서 안쪽으로 모이면서 외부쪽으로 나갈 때 벌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겠습니다. 끝으로, CPU와 맞닿는 베이스부분은 헤어라인 효과와 함께 매끄럽게 잘 래핑처리가 되어 있겠습니다.

 

 

 

 

 

그럼, 직접 FIEND SHARK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일단, 장착 경우 제공되는 설명서나 딥쿨 홈페이지에 해당모델로 가면 설치절차에 대한 문서를 받아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설치를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자신의 프로세서 인텔과 AMD용에 따른 백플레이트를 선택해서 메인보드 후면에 끼워 줍니다. 그리고, 와셔와 볼트 조합으로 메인보드와 결합을 해줍니다. 그 다음, 리텐션플레이트를 역시 자신의 프로세서 소켓 지원에 맞춰 설정(A-775, B-1155/6, C-1366)한 후 쿨러에 제공되는 핸드스크류를 사용해 결합해줍니다. 그리고 그대로 프로세서 위에 올려서 리텐션플레이트에 있는 각 모서리의 스크류를 손으로 결합해주면 되겠습니다. 방열핀 아래에 있어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충분히 손으로 결합이 가능하며, 너무 과하게 결합할 시에는 분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스크류 홈이 다 맞물리는 정도에서 결합해주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립에 큰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팬까지 장착한 후, 방열핀의 높이를 확인해 본 결과, 방열판이 붙은 메모리보다 좀 더 위에 있어, 메모리와의 간섭은 발생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메모리 영역과 전원부 영역까지 일부분 자리를 자치해 플라워형 쿨러답게 주변 쿨링에도 영향을 잘 주겠습니다.

 

 

 

 

 

이제, FIEND SHARK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시스템 기반은 인텔 아아비브릿지 i5-3570K이며, 최근 프로세서 공정이 저전력과 저발열인 점을 고려, 기본 클럭에서의 냉각 성능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바로 오버클럭(4.3GHz) 상황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또한, 플라워형 쿨러는 주변 전원부나 메모리에 대부분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주변 온도차 역시 크지 않기 때문에, 주요 성능인 프로세서의 냉각 성능에 이에 따른 팬 속도, 그리고 팬 소음에 대해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쿨러의 팬 소음만을 측정하기 위해 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는 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로 구성했습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CPU(프로세서) Intel Core i5-3570K(4.3GHz)
M/B(메인보드) MSI Z77 MPOWER
RAM(메모리) Patriot Viper Extreme DDR3 4GBx2(8GB)
VGA(그래픽카드) Galaxy Geforce GT610 Fanless
Storage(저장장치) Patriot PyroSE 120GB SSD
PSU(파워서플라이) SuperFlower  SF-500P14FG Golden Silent(Fanless)

 

 

 

 

 

먼저, PRIME95를 실행해 LOAD와 실행 후 IDLE로 돌아가는 진행에서의 프로세서의 냉각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6개의 플라워형 모델과 비교 이중 2개는 보급형 나머지 4개는 하이엔드형으로, FIEND SHARK의 프로세서 냉각성능은 하이엔드 비교모델과 비슷한 성능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IDLE에서의 냉각성능은 전체 중 두 번째로 낮은 온도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진행하는 동안의 LOAD IDLE시 팬 속도를 확인해 보는데, 각 쿨러에 기본 제공되는 팬의 스펙상 속도 범위 근처에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FIEND SHARK 140mm 팬으로 최대 속도와 최저속도 모두 낮은 편에 속하는데, 앞서 냉각 성능을 생각하면, 팬 속도대비 냉각 성능이 잘 나온 편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Fan Specification
모델명 RPM
Coolermaster Gemin II M4 PWM 500~1600
Coolermaster Gemin II S524 PWM 800~1800
Deepcool FIEND SHARK PWM 700~1400
Reeven ARCZIEL 12 PWM 500~1900
Thermalright 3Pin 1500
Zalman CNPS8900 Extreme PWM 1250~2800
Zalman CNPS8900 Quiet PWM 1000~1500

 

 

 

 

 

끝으로, 진행하는 동안 FIEND SHARK의 팬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앞서 팬 속도 결과를 반영하듯 팬 소음 역시 IDLELOAD상황 모두 낮은 편에 속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하이엔드 플라워형 모델 중에서는 가장 낮은 소음치를 보여줘서, 전체적으로 140mm 팬에 따른 속도와 소음대비 프로세서 냉각성능이 좋음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음 결과는 역시 앞서 확인한 팬 자체의 베젤처리에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Deepcool FIEND SHARK는 딥쿨만의 140mm 속도대비 저소음 팬과 히트파이프 6, 그리고 기본 플라워형 쿨러와는 다른 모드룩 디자인으로 새로운 하이엔드 플라워형 쿨러라 할 수 있습니다. 양쪽으로 나뉘어진 방열핀과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히트파이프 구조는 기존의 플라워형 쿨러에선 보기드문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프로세서의 냉각 성능은 기존의 하이엔드 플라워형 쿨러 못지 않게 보여주고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140mm 팬 역시 속도대비 소음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방열핀 높이가 있어 방열판이 부착된 메모리와도 간섭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이엔드 모델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높다라는 점과 장착에 약간 번거로움이 있다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넓은 면적에 140mm 팬으로 프로세서와 주변 쿨링까지, 그리고 간섭에 대한 우려가 없다라는 점에서 속도와 소음대비 만족스러운 플라워형 쿨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국내 정식수입을 맡은 ㈜브라보텍을 통해 딥쿨 제품들을 접하기가 수월해졌다라는 점에서도 고성능 플라워형 쿨러에 관심이 있다면, 딥쿨 FIEND SHARK에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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